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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만난 친구

freeesia 2020. 11. 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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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렸을 때 외동인 나는 친구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나의 친구 관계는 크게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던 친구들 ,대학교를 같이 다녔던  친구들, 아르바이트를 같이했던 친구들 , 그 외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 이렇게 네 분류로 나누어진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언급했던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외향적인 성격 덕분에 사회에서도 쉽게 새로운 사람과 어울릴 수 있었다.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나를 오랫동안 알아 온 것도 아니고 나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편했다.
그들은 나의 선택을 편견 없이 존중해주고 응원해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에.
학창시절을 함께해온 친구들도 응원해주지만 나에 대해 많이 아는 친구일수록 내가 그들의 예상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면 걱정을 넘어 선을 넘을 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었다.


사회에서 맺어진 인연들은 내가 즐거워하는 취미, 관심 있는 분야 등등 나의 삶에 중요한 부분들을 같이 이루어나간다. 
사회 친구들은 여행, 취미생활 , 자기계발로 나뉘어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가지들로 뻗어 나가겠지만 아직은 이렇게 세가지로 나뉜다.
대학생 때 홀로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을 갔던 적이 있다. 그때 친해진 사람들과 아직 연락을 하며 지내고, 심지어 친한 친구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그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적도 있다. 친구 사이라는 게 알고 지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함께했더라도 그 친구와 나와의 밀도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는 자기계발로 엮인 친구들이다. 예전의 나는 생각 없이 놀기 바빴다. 20대 후반이 되면서 삶의 의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만난 친구들이다. 같이 미래를 그려나가며 탄탄한 삶을 살아가자는 취지로 함께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게 되고 더 구체화하고자 독서모임, 글쓰기모임을 하게 됐다. 관심사가 같으니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글을 읽으며 그들의 가치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추억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주는 순수한 친구들이라면,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성장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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