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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치킨더쿠가 되었을까

freeesia 2020. 11.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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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더쿠

 

더쿠는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를 발음대로 말한 단어이다. 오덕후는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치킨에 열정이 있기에 치킨더쿠라는 별명이 생겼다.

 

치킨을 언제부터 좋아했을까?

3 끝났을 무렵 차디찬 겨울에 3 친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났었다. 모이면 가는 곳은 어느 치킨집. 일주일에 세번 이상을 갈정도로 우리의 아지트로 자리잡았다.치킨은 간단하게 밥대신 먹기도 , 맥주한두잔과 먹기도 좋은 음식이다. 심지어 종류도 얼마나 많은가. 크리스피 부터 시작해 구운치킨 색다른 양념치킨 등등 지금까지 많은 치킨 메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겨울에도 밥을 안먹었어도,밥을 먹은 후에도 그렇게 치킨집에서 모였나보다. 어느 추운날, 우리는 매번 가던 치킨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한테이블에 일곱 여덟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티비에서 하는 축구를 응원하던 그날. 

각자 내기를 나라들을 열심히 응원하며 하하호호 활기차게 웃었던 그날. 

치킨집은 우리의 다정함으로 가득찼다.

그렇게 열심히 왁자지껄 이야기하노라면 사장님은 껄껄웃으며 우리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새 단골이 되어버린 치킨집은 친구들과 모이면 한번씩 회상하면 나오는 소재중에 하나이다.지금은 각자의 삶이 바빠 옛날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지만 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때의 추억만큼은 자주 생각나는 단골기억으로 남아있으리라 믿는다.

계속해서 내가 치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때의 소중한 기억들 덕분이지 않을까싶다.

그렇게 오늘도 닭강정을 먹으며 그때의 추억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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