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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나의 5대 뉴스

freeesia 2021. 1.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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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크게 5가지로 분류해보았다.

 

<2020년 나의 5대 뉴스>

 

1.드디어 취업! 이번엔 얼마나 다닐까?

2019년 두달정도 짧게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취업을 하게되었다.

생각해보면 항상 1년을 넘긴적이 없었다. 연애도 아르바이트도 바로 직전 회사까지도 말이다.

이번 회사는 1년을 꼭 채우고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매번 하지만 회사라는 사회생활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사람들에게 사회생활 잘하겠다 잘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도 막상 직접 사회생활을 해보니 정말 쉽지않았다.고객사를 상대로 맞춤형 일을 하다보니 내가 열심히 해도 나에게 실질적으로 득이되는지 회사만 좋은게 아닌지 생각하게되더라. 특히 사회 초년생인 나는 정말 이런게 사회생활일까? 라는 회의감과 내가 평생을 해야할까? 라는 의구심을 매일 품으며 출근한다.

 

2.SNS 나에겐 독이 아닌 약!

사람들은 SNS가 독이라고 한다. 하지만 독이라는 생각을 깨버린 일화가 있다.

한참 워킹홀리데이를 가고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가 현지 워홀러들을 인터뷰 하는 영상을 올렸었다. 그 중 한명이 너무 밝은 에너지를 뿜으며 인터뷰에 응했고 나는 보자마자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올라오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던 어느날 그 분이 독서모임을 열었고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을 했다. 거리도 가까운 뿐더러 나도 그녀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겠다는 확신 들었다. 역시 사람의 촉은 경험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였다. 그 독서장은 말이 잘 통하는 언니이자 내 생각을 바꿔준 멘토가 되어줬다.

 

3.한달에 약속이 하나뿐이라니! 그리고,,나와 친해지는 시간 갖기

코로나가 가져온 아주 큰 변화

전형적인 ENFP인 나에게 외출자제란 너무 힘들다. 사실 코로나여도 조심스럽게 외출을 했었는데 동료가 3차 접촉자여서 나도 자가격리를 하루 한 뒤에는 무서워서 왠만하면 잘 안나가게된다. 매주 약속들로 꽉꽉 차있었는데 한달에 한번이라니.. 그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내 스스로와 많이 친해졌다. 28년을 살아왔는데도 나에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스스로에게 미안했다.

 

4.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구?

4월엔 학교동기들과 같이 매일을 기록하며 성장해나가자는 델리 모임 , 6월부터는 독서모임 , 8월부터는 보글담이라는 글쓰기 모임, 9월부터는 비라이팅이라는 글쓰기 모임, 11월엔 가짜청춘이라는 자기계발 모임을.. 이정도면 모임 중독인 듯 싶다.

4월에 학부생때 나만의 조교같았던 동기의 제안으로 델리라는 모임을 시작하게되었고 , 6월에는 2번에서 언급된 독서모임을 하게되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나는 독서모임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 어느정도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라는 말을 실감하게되었다.그리고 무언가를 하려면 그 환경속으로 들어가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과 함께해야한다는 걸 델리와 독서모임을 통해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 모임 두개. 책 이외에 다른 사람의 글을 본다는게 참 새로웠다. 주제가 같아도 사람마다의 문체와 결은 다르구나. 모임을 하나 둘씩 늘려갈수록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걸 느꼈다. 특히 가짜청춘은 어쩌다 보니 미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만의 치열한 리그를 보는 느낌이여서 재밌고 신기했다. 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정성을 다하여 삶을 살고 있구나. 동기부여가 많이되었다.

 

5.왜 ? : 질문하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혼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려면 나에대해 먼저 알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선택했던 것들에 왜?라는 의문을 하나씩 품기시작했다. 왜 내가 지금 이 회사를 다니고있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왜 하고싶은거지? 진로에 생각이 많은 요즘은 내가 행복하게 했던일이 뭐가있고 왜 행복했지? 왜?라는 이유를 따라가다보면 내가하고있는 행동에대해 분명해지고 고민하는것들에 대한 답이 명확해진다.

이런 질문들을 하며 내 스스로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2020키워드 3가지

- 자기계발 , 기록 ,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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